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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리타임/Report

한타바이러스의 두려움 (정의, 역학, 증상, 예방,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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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전 세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떠들썩 합니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됐다는 이 바이러스는 동양권을 시작으로 현재 유럽지역과 아메리카 전 지역을 뒤흔들며 하루에 수많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394,669명, 사망자 18,104명  <2020년 3월 25일 기준>

 

  가장 무서운 적은 보이지 않는 적이라 했던가? 때아닌 바이러스로 인해 서로를 경계하며 거리 두기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지난 23일 또 다른 바이러스가 중국의 산둥성을 강타했다. 중국에서 설치류를 통해 전파되는 한타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었던 1명이 숨진 것이다.

 

  노동자 톈(田)모씨는 버스로 일터가 있는 산둥(山東)성으로 가는 길에 지난 23일 산시(山西)성을 지나다가 사망했다. 톈씨는 사후 검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중에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한타바이러스는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그리고 톈씨와 함께 버스에 탔던 사람들 가운데 같은 발열 증세가 있었던 2명 등도 검사를 받고 있다.

 

  그럼 또 다른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한타바이러스는 무엇일까?

 

 

 

1. 한타바이러스란?

 

  한타바이러스는 설치류를 숙주로 삼아 전파되는 바이러스다. 특히 들쥐의 72%~90%는 위의 사진과 같은 등줄쥐인데,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설치류의 마른 오줌이 포함된 먼지를 흡입하거나 그 동물을 직접 만짐으로 감염된다.

 

  하지만 한타바이러스는 과거에도 있었다. 1930년대 말과 40년대 초 러시아와 일본에서 알려졌다. 그러다가 미국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1950년 한국전 대 초 한국전쟁을 통해서이다. 전쟁 당시 미군 3,000여 명이 감염되었으며 한동안 한 출혈열이라고 불리곤 했다. 그리고 결과 1976년에 우리나라의 이호왕(李鎬汪)이 동두천의 한탄강 유역에서 잡은 등줄쥐에서 이 병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를 발견하고 한탄 바이러스(한타바이러스)라 이름 붙여지게 되었다.

 

 

 

 

 

2. 역학과 증

 

  한타바이러스 속의 바이러스는 각각의 종마다 고유한 야생 설치류를 숙주로 삼고 있습니다. 동아시아와 유럽에서 주로 발견되고 있으며, 신증후출혈열을 발생시키는 구대륙 한타바이러스와 달리 북미와 남미에서는 치사율이 35% 이상으로 훨씬 높은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을 일으키는 신대륙 한타바이러스가 발견되고 있다.

  신증후출혈열은 늦은 봄과 가을의 건조한 기후 때 호흡기를 통해 사람에게 전파되며 주로 농부, 군인 및 야외에서 일하는 20∼50대 청장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며, 한국에서는 매년 300~600명의 환자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한타바이러스는 자연계 숙주동물에서는 특별한 병을 일으키지 않는다. 바이러스는 설치류의 소변, 대변 및 타액을 통해 밖으로 배출되며, 주로 쥐의 배설물에 포함된 있는 바이러스가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전파된다.

 

  한타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되는 신증후출혈열 (유행성출혈열)은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며 치사율이 높고 (1~15%) 바이러스는 발병 초기에만 혈액에서 검출된다. 유행성출혈열의 잠복 기간은 9~35일 가량 되며, 고열, 구토, 복통이 나타난다. 임상적 특징에 따라 발열기, 저혈압기, 핍뇨기, 이뇨기, 회복기로 나누어지며 2∼3개월 이내에 모든 기능이 점차 정상으로 회복된다. 미국과 남미에서 발생하는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은 매우 높은 치사율을 보이며 (35~50%) 발열, 두통, 피로감, 기침 등의 증상 후에 호흡 곤란, 폐부종, 쇼크로 인하여 사망하는 것이 특징이다.

 

 

 

3. 예방 및 치료

 

  한타바이러스의 예방방법으로는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 갈 때 들쥐와 접촉을 피해야 하며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감염된 설치류의 마른 오줌이 포함된 먼지를 흡입하거나 설치류와의 접촉에 의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은데 야외외출시에는 긴 옷을 입고 귀가시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몸을 씻어주는 것이 좋은 예방방법이라 볼 수 있다.

 

  예방백신으로 국내에서 한탄바이러스 불활화 백신인 한타박스가 시판되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불활화 백신이 시판되고 있다. 예방백신은 1개월 간격으로 2 회 피하에 접종하고 매년 추가 접종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미국, 캐나다 및 남미의 한타바이러스에 대한 백신과 치료제는 현재까지 개발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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